20대 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두고 후보들 간 뜨거운 경쟁을 펼칠 TV 토론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 3번 외에 각 방송사도 TV토론을 제안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야 선대위가 벌써 부터 신경전이 한창인데요. <br /> <br />과거 치열했던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나왔던 대선후보들의 말, 말, 말을 통해 누가 기회를 잡았고, 누가 실점을 했는지, 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5년 전이죠. 2017년 19대 대선 토론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6번 진행됐는데요, 당시 탄핵국면에서 치러진 대선이었기에 후보 검증의 시간이 짧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TV토론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장면,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장면인데요. <br /> <br />"문 후보께 저는 질문 드리겠습니다. 제가 MB 아바타입니까?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 (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.) 문 후보님 생각을 묻습니다. 제가 MB 아바타입니까? (그게 제 생각입니다.) <br /> <br />"주제 바꾸겠다. 문 후보에게.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?" (무슨 말씀이시죠.) "갑철수야?" (그것도 무슨 말인지.) <br /> <br />당시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37%까지 올라가며 1위 문재인 후보와의 '골든크로스'가 예상되기도 했지만, <br /> <br />'MB 아바타'라는 프레임이 안 후보의 발목을 잡았고, TV 토론에 까지 등장하며, 대선 패배의 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: 여보세요. 제가 그 조사 때 입회했던 변호사입니다.]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: 아니,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.] 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: 그렇게 터무니없는….]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: 여보세요 라니….] <br /> <br />해프닝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연차 게이트로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공방을 벌이다, 문 후보가 "여보세요"라고 말하며 언성이 높아진 장면인데요. <br /> <br />버릇없다고 한 홍준표 후보, 알고 보니 문재인 후보보다 두 살 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길 /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 : 국민 여러분, 지금 행복하십니까? IMF 극복되고 경제 엄청 좋아졌다는데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?] <br /> <br />지난 2002년 16대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, 권영길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한 마디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단일화로 지지율을 끌어 올린 노무현 후보가 TV 토론의 수혜자라는 이야기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111658315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